FENDI 펜디 - 모피와 함께한 혁신의 역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통 브랜드 펜디 FENDI입니다. 창업이 1925년이므로 그 역사는 이미 90년이 넘었습니다.이탈리아 하면 구찌(GUCCI)나 프라다(PRADA) 등 다른 역사 있는 브랜드는 있지만 대체로 이들 브랜드와 때를 같이해 창업한 브랜드입니다.

펜디의 시작은 모피에서
현존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이름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창업자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유럽 국가에서는 이렇게 이름을 딴 브랜드가 아주 많아요. 모국 사람들은 위화감이 없는지 꽤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펜디 역시 펜디 부부, 에드알드와 아델레에 의해 창업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가죽 제품과 모피가 작은 공방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모피 코트가 스매시 히트를 쳐서 이탈리아 여성의 상태로 자리잡았습니다. 창업한 지 20년이 지난 1946년에 펜디가의 다섯 딸 파올라, 안나, 프랑카, 칼라, 아르다도 가게 운영에 관여했고, 저마다 훌륭한 센스와 수완을 발휘해 펜디는 성장 노선을 타고 갑니다.
브랜드의 전기는 대담무쌍한 인선에 있다
펜디 가문의 딸들도 경영에 종사하며 창사 이래 순조롭게 발전해 온 펜디입니다만 1965년에 대담한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1965년 당시 아직 27세였던 칼 라거펠드를 주임 디자이너로 영입합니다. 이제는 모드의 제왕으로 불리며 코코 샤넬 망후의 CHANEL(샤넬)을 부활시키고 자신의 이름을 둘러싼 브랜드도 선보이는 디자인계의 톱칼 라거펠트지만 이때는 아직 걸음마 상태입니다.

컬에 의해 펜디의 클래시컬한 모피 이미지를 쇄신하는 새로운 디자인이 차례차례 생겨납니다. 기존에 사용되지 않았던 기법으로 대담한 스티치 사용이나 에나멜 가공, 짜임 등을 구사하여 모던하고 기능적인 참신한 퍼 스타일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칼이 없었다면 지금쯤 펜디의 그 유명한 주카는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펜디의 다각적인 제품 전개
1970년대 이후, 펜디는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갔습니다. 덧붙여서 일본으로의 진출은 1972년에 페라가모나 불가리등의 진출도 개시되었습니다.1977년 모피, 가죽 제품 외에도 재킷과 코트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더해져 본격적으로 프레타포르테가 시작됐고 1985년 펜디 최초의 향수 판매를 시작했으며 1887년 모피와 체육복 라인으로 펜디시메를 시작합니다.
1889년에는 남성 향수의 「펜디·워모」, 게다가 의류와 소품 등에도 확대해, 펜디·워모 컬렉션으로서 토탈 남성 패션으로서 전개되어 갑니다.

그리고 1997년에는 드디어 바게트의 등장입니다. 바게트도 실비아 디자인에 따른 것으로 바게트는 발표 초기부터 대박을 터뜨려 현재도 계속되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이렇게 모피에서 시작된 브랜드는 훌륭한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혁신을 잘 이어가며 그 빛나는 역사를 새겨왔습니다.
럭셔리 브랜드 경영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생각했던 펜디입니다만, 그렇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경영이라고 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힘든 것입니다.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을 떨어뜨릴 수 없으며, 안이한 라이센스 판매는 스스로의 목을 조이는 것으로도 연결됩니다.
그렇다고 싸게 팔면 그야말로 브랜드 자체의 가치가 떨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브랜드 운영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잘 아는 브랜드도 경영적으로 어려워진 브랜드가 많이 있습니다. 그 구찌나 프라다도 경영난에 빠진 적이 있고 샤넬이나 디올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 전후라는 것은 마침 구찌 그룹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등 브랜드 복합 그룹의 재편성이 한창이어서 펜디도 이 흐름에 삼켜 버렸다는 것입니다.
단지, 펜디에게 있어서는 이 매수는 좋은 방향으로 향했다고 보여도 좋을 것입니다. LVMH의 협력 네트워크로 유통망이 대폭 강화되면서 직영점이 전 세계에서 4개였던 것이 80개 이상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2001년에 LVMH와 아오이에 의해서 펜디·재팬이 설립되고 2003년에는 오모테산도점도 오픈하는 등 LVMH의 매수에 의해서 일본인으로서는 펜디는 친밀한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전설이 된 '모드의 황제' 칼 라거펠트 사망 후
펜디의 역사를 말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모드의 황제라고 불린 칼 라거펠드의 존재입니다. 50년 넘게 펜디를 이끌며 브랜드 성공에 절대적인 기여를 해 온 디자이너입니다.하지만 2019년에 향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펜디뿐만 아니라 패션업계 전체에 큰 충격이 온 것은 물론입니다.
이 칼 라거펠드의 후임자는 무려 디올에서 남자를 이끄는 김종스입니다. 패션업계 중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재능 덩어리 같은 인물입니다. 이 김정스의 취임이라는 것은 LVMH그룹의 힘이 작용한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2020년 취임한 김정스에 의해 펜디의 새로운 역사가 막을 연 것입니다. 이러한 궤적을 따라가면서 현재의 펜디는 젊은 세대부터 성인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인기 있는 종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에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럭셔리 아이템으로서의 모피를 만들다
펜디에게 있어서, 그리고 모피에 있어서의 혁명을 일으킨 것은 역시 칼 라거펠트일 것입니다. 칼이 펜디의 디자이너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펜디의 전통적인 퍼로 새로운 시도를 시작합니다.지금까지 모피에 사용되지 않았던 에나멜이나 스티치등의 가공을 실시해,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모피를 발표해 간 것입니다.
칼은 퍼(FUR)라는 말에 팬(FUN)이라는 말을 곁들여 모피라는 분야에서 펜디의 압도적인 우위성과 독자성을 쌓았고 펜디라는 대명사 존재로까지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오토쿠튀르 컬렉션
오토쿠튀르 컬렉션이 2015년에 처음 진행되었습니다. 펜디의 최고 크리에이티비티와 크래프트맨십의 융합인 퍼를 메인으로 한 '오토플뤼 실버문'입니다.파리의 오토쿠튀르 패션 위크에 데뷔한 후에 무려 일본 상륙 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이외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 선보인 것입니다.


직선적인 라인과 날렵한 라인이 돋보이는 기하학 문양으로 웨이브를 그리면서 퍼뿐만 아니라 발밑을 물들이는 사이하이 부츠나 앵클 부츠 등의 클래시컬한 퍼의 매력을 근미래의 세계관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전위적인 디자인이 특징적입니다.
일본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당일은 일본인 여배우와 모델도 다수 회장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개최된 컬렉션인 만큼 에이쿠라 나나, 나카무라 안, 카와키타 마이코, 야마다 유우 등 퍼를 사용한 여름다운 패션을 선보입니다.
야마다 유우는 새빨간 미니 드레스에 브라운 퍼 부츠, 나카무라 앤은 베어 탑의 전신 퍼 드레스 등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퍼 패션의 포인트를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동경하는 나만의 오리지널 백
주문 제작이라는 말에는 동경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세상에서 하나뿐인 『물건』입니다. 그게 맞춤의 묘미죠.펜디에는 그런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맞춤형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메이드 투 오더'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가방 모양, 소재, 컬러, 스티치 색상, 메탈 부품과 자수에 이르기까지 내 취향대로 재해석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좋아하는 문자를 넣는 것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니셜이거나 좋아하는 말을 넣는 것으로 정말 자신만의 펜디 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고집이 있습니다. "소재는 마음에 드는데 원하는 컬러가 없어요" '메탈 컬러가 골드가 아니라 실버가 좋았어요' "가방 모양이 좋은데 소재가..." 등등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타협을 하거나 자신이 정말 마음에 드는 가방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때면 펜디에 찾아가서 귀녀색으로 물든 가방을 주문하는 것이 최고의 호사가 될 것 같네요.
펜디라는 것은 창업 후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전통있는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와 함께 이탈리아라는 나라도 패션의 최첨단을 가는 나라가군요.
그런 이탈리아의 최고봉 펜디에는 당연히 훌륭한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모입니다. 맞춤 서비스는 그런 엄선 장인이 갈고닦은 최고의 기술과 정성을 담은 정중한 수작업으로 브랜드의 정신을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재에 관해서도 최고급 제품이 사용됩니다. 특필할 것은 「쿼이오 로마」입니다. "쿼이오"라는 것은 두껍고 최고급 가죽을 나타내는 말로 광물로 핥은 귀중한 네덜란드제 커프 가죽입니다.
그 밖에도 크로커다일은 오스트리치와 같은 이국적인 가죽도 있고 메이드 투 오더에서는 이러한 펜디가 가진 최고급 소재가 숙련된 장인에 의해 한 점짜리 가방에 영혼을 불어넣어 가는 것입니다.
디자인계 적극 진출
펜디(FENDI)=모피이거나 가죽아이템이라는 이미지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라는 점에서 생각하면 칼 라거펠트이거나 펜디 일족이거나 하는 것 또한 틀린 것은 아닙니다.사실 펜디는 아트 분야나 가구, 인테리어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패션이라는 관점에서의 디자인과는 또 달리 아트나 예술에 가까운 분야에서의 디자인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펜디 자체는 예로부터 수작업으로 물건을 만들어 온 전통을 중시하는 브랜드로, 그 상상력이나 크리에이티비티에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물건 만들기에 거는 열정이나 가치관이라고 하는 것을 디자인계와 공유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속 발신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특화된 매장 전개
2011년 문을 연 런던의 슬론 스트리트점은 패션과 디자인을 접목한 새로운 컨셉의 매장입니다. 이때 RCA 학생들이 이 출점을 축하하고 폐기된 소재를 사용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제작했습니다.RCA라는 것은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라는 런던의 미술학교를 말하며 아트 디자인 분야에서는 세계 제일의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졸업생에게는 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의 창업자나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 패션 브랜드도 다루는 닐 발렛 등 빅 네임이 즐비한 명문입니다. 이러한 디자인계 최고의 명문들과도 밀월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파리의 몽테뉴 거리와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에 새롭게 부티크를 오픈합니다. 두 부티크는 독특한 디자인 오브제와 컨템포러리 아트를 전시하고 있으며 아트와 디자인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이러한 아트 작품은 펜디의 컬렉션의 배경이 되고 있어 펜디가 자랑하는 가죽 상품이 연기하는 무대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상 시대의 첨단을 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도전함으로써 펜디는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