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도쿄 '잭로드'판매량을 기반으로 남성용 시계 인기 랭킹을 작성해 보았어요!
"남자 시계를 사고 싶은데, 어떤 명품시계 브랜드나 컬렉션이 인기가 많을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계신, 시계 구매를 고려 중인 분들은 물론, 이미 시계를 가지고 계시지만 두 번째 시계나 그 이후의 시계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꼭 참고해 보세요!
1위. 롤렉스/ROLEX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롤렉스입니다. 시계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롤렉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문 수와 금액 면에서 다른 브랜드들을 압도하고 있어요.
데이토나, 서브마리너, 익스플로러, GMT 마스터 II 등 다양한 모델들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작년은 롤렉스에게 기념비적인 해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가 60주년, 서브마리너와 익스플로러가 각각 70주년을 맞이하며 더욱 주목받는 해였어요. 앞으로도 롤렉스의 동향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아요.
말이 필요 없는 시계계의 왕, 롤렉스.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며, 우수한 기술과 높은 실용성을 갖춘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시대가 변해도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세부적인 사양 변경을 통해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는 롤렉스. 최근에도 마이너 체인지된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시장이 뜨거워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인기, 인지도, 품질의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롤렉스의 시계는 자산 가치가 떨어지기 어렵기로 유명하며, 세대를 넘어 물려줄 수 있는 브랜드랍니다.
2위. 오메가/OMEGA
영예로운 2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오메가입니다. 작년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내며 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오메가의 인기를 이끄는 씨마스터와 스피드마스터가 모든 브랜드의 컬렉션별 랭킹에서도 TOP10에 오르는 등 매우 안정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궁극"이라는 의미를 담아 그리스어의 마지막 글자인 오메가로 명명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시계 제조 그룹인 스와치 그룹에 속해 있으며, 모든 시대에 걸쳐 위업을 달성한 찬란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특히 1932년 이후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채택된 것과 NASA의 우주 개발 사업에서 달 표면에서 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스피드마스터와 씨마스터로 대표되는 스포츠 워치, 그리고 컨스텔레이션과 드 빌 같은 드레스 워치를 전개하며 세련된 오메가의 세계를 계속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3위. 튜더/TUDOR
변함없는 두 브랜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은 튜더입니다. 그 인기가 점점 안정되고 있습니다.
컬렉션별로는 로열과 블랙베이가 상위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적인 시계 생산과 압도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시계 업계를 더욱 활기차게 할 것입니다.
로렉스의 창립지인 영국에서의 판매 촉진을 위해 디퓨전 브랜드로 탄생한 튜더. 로렉스의 3대 발명인 오이스터 케이스, 퍼페츄얼 기구를 채택함으로써 로렉스의 인지도와 함께 튜더(튜돌)의 이름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을 기점으로 독자적인 노선으로 전환하여, 로렉스와는 다른 매력적인 디자인의 컬렉션을 다수 선보이고 있습니다.
검증된 성능과 품질에 더해 높은 가성비도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2018년에는 일본 국내에 정규 매장이 오픈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4위. 태그호이어/TAG HEUER
4위는 태그 호이어가 차지했어요. 전년보다 한 단계 내려가긴 했지만, 튜더와의 차이는 근소해서 여전히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모델은 포뮬러 1이에요. 다이버 워치인 아쿠아레이서도 그에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어요.
1860년에 스위스의 산악 지역인 생티미에의 공방에서 시작된 태그 호이어. 창립 초기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해왔어요.
1969년에는 브라이틀링, 해밀턴과 함께 세계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래프인 "크로노매틱"을 개발했어요. 이 도전은 시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태그 호이어는 모터스포츠 업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스폰서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어요.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고급 컬렉션인 카레라, 레이싱 카를 연상시키는 포뮬러 1, 스퀘어형 케이스가 특징인 모나코, 다이버스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인체공학을 도입한 링크 등이 있습니다.
5위. 모리스라크로/MAURICE LACROIX
5위에는 모리스 라크로아가 멋지게 랭크되었어요. 인기 모델인 아이콘은 손에 닿을 수 있는 럭셔리 스포츠 시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시계 업계를 휩쓸고 있는 '럭셔리 스포츠'의 기세는 앞으로도 주목할 만해요.
스위스 취리히에서 탄생한 모리스 라크로아. 창업은 1975년으로, 전통 있는 브랜드들이 즐비한 시계 업계에서는 신흥 브랜드예요.
매뉴팩처의 본격 사양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10만 엔 대부터 손에 넣을 수 있는 가성비가 매력적이에요.
6위. IWC 샤프하우젠
6위에 오른 브랜드는 IWC입니다. 전년도에 8위였지만, 올해는 순위를 더욱 올려 멋지게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컬렉션별로는 표가 분산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포르투기즈, 포르토피노, 파일럿 워치와 같은 IWC의 주요 컬렉션이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내셔널 워치 컴퍼니(IWC)는 스위스 샤프하우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통 고급 시계 브랜드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실용성까지 겸비한 시계를 다수 라인업하고 있습니다. IWC의 넓은 컬렉션 중 어느 것 하나도 독일적 장인 정신이 가득 담겨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컬렉션인 포르투기즈, 심플한 디자인의 포르토피노, 밀리터리 감성이 넘치는 파일럿 워치 등, IWC가 선보이는 다양한 타임피스들은 나이 불문하고 폭넓은 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7위. 브라이틀링/BREITLING
7위에는 브라이틀링이 랭크인했어요. 전년 9위에서 순위가 올랐네요. 전년 80년 만에 부활한 프리미에 헤리티지 크로노그래프가 큰 화제를 모았어요.
1884년 창립된 브라이틀링은 예전부터 항공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명작을 세상에 선보였어요. 크로노그래프와 그 역사를 함께해 온 브라이틀링은 1934년에 크로노그래프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2시 위치와 4시 위치의 크로노 버튼 기구를 개발했어요. 1942년에는 회전 계산자 개발로 파일럿 워치로서의 지위를 확립했죠.
그룹에 속하지 않은 독립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회전 계산자가 장착된 크로노맷이나 항공용 계산자가 탑재된 내비타이머, 그리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이버 워치인 슈퍼오션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8위. 세이코/SEIKO
8위에는 매년 발표되는 다양한 한정 모델로 주목받는 세이코가 랭크되었습니다. 작년에는 WBC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최초로 홈런왕을 달성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룬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기념한 '오타니 쇼헤이 한정 모델'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창립 약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1913년에 국산 최초의 손목시계인 로렐을 발표했고, 1964년에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1969년에는 세계 최초에 속하는 자동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스위스 시계 업계에 충격을 준 쿼츠 시계 아스트론을 발표했습니다.
9위. 론진/LONGINES
9위에는 론진이 랭크인 되었어요. 계속 랭킹권 밖이었지만, 전년에는 큰 폭으로 순위가 올라 TOP10에 진입했답니다. 스위스의 생티미에에서 1832년에 창립된 론진. 이 회사가 창립 이래로 변함없이 추구해온 것은 전통, 우아함, 그리고 퍼포먼스라는 세 가지 컨셉이에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론진의 높은 기술력과 클래식한 멋을 가진 시계는 전 세계의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고급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비교적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가성비도 아주 뛰어나답니다.
또한, 과거의 명작을 부활시킨 헤리티지 라인이나, 스포츠 워치인 하이드로콘퀘스트 등 다양한 라인업도 이 회사의 매력 중 하나에요.
10위. 융한스/JUNGHANS
10위에 랭크된 브랜드는 융한스입니다. 9위의 론진에 이어, 이 융한스도 랭킹권 외에서 올라와 랭크되었습니다.
융한스는 1861년, 독일 슈람베르크에서 탄생했습니다. 약 15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브랜드입니다. 이 회사의 매력 중 하나는 그 역사 속에서 쌓아온 뛰어난 기술력입니다. 1960년, 쿼츠 쇼크로 많은 시계 브랜드가 쇠퇴를 겪었지만, 자사 개발의 아스트로쿼츠를 출시하여 대량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그 위기를 피했습니다.
그 후에도 전파 시계 개발에 힘을 써 1955년에는 안테나 내장형 메가솔라 세라믹, 2004년에는 멀티 핸드 대응 무브먼트를 출시했습니다. 융한스는 현재 일반화된 전파 시계의 기초를 닦은 것입니다.
이 회사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막스 빌이 손수 디자인한 컬렉션입니다. 심플한 문자판에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돔형 글라스 등, 다양한 장면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급 시계 중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 잭로드 jackroad.co.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