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o] 발렌티노 - 이탈리아 패션 역사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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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발렌티노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메종입니다. 이탈리아에는 구찌와 프라다를 비롯해 펜디와 아르마니 등 여러 명문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쿠튀르 브랜드로는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은 옷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신발 같은 아이템도 매우 인기 있는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로는 럭셔리 브랜드의 두 번째, 세 번째 같은 점이 있지만 이탈리아 패션계의 역사를 바꾼 정도의 대단한 브랜드입니다.
발렌티노 레드
'발렌티노 레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발렌티노 컬렉션에서 빨간색이 매우 효과적이고 인상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기본은 흰색과 검은 색의 모노톤조로 되어 있습니다만, 포인트로 빨간색을 매료시키거나 대담한 레드 드레스 등 빨간색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컬러입니다.
발렌티노는 여러 번 인수되었다
럭셔리 브랜드라고 하는 것은 항상 매수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것은 그 대부분이 무언가의 브랜드 복합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루이비통을 중심으로 한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로 펜디, 로에베, 셀린, 지방시, 마크제이콥스, 겐조 등 실은 독립된 브랜드가 아니라 LVMH 산하 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켈링은 원래 PPR이라는 그룹으로 실질적으로는 구찌그룹이었는데 지금은 구찌도 그룹을 구성하는 한 브랜드가 됐고 발렌시아가,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매카트니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그룹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1998년에 HdP에 의해 매수되었고, 2002년에 마테오 마르조트에 의한 인수, 2006년에 페르미라에 의한 매수, 그리고 카타르 왕족의 펀드 Mayhoola(마이후라)에 매수되었기 때문에, 실로 4번의 인수에 맞았습니다.
다만 지난 4차례 인수를 거쳤는데도 독립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히려 마이프라의 강력한 자금 아래 2016년에는 BALMAIN(발망)을 인수해 버렸습니다. 인수한 것은 마이후라입니다만, 실질적으로는 발렌티노 그룹에 발만이 들어갔다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패션
럭셔리 브랜드의 역사와 셀러브리티라는 것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의 켈리백이나 버킨 등은 모나코 공국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로부터 이름을 얻기도 하고, 여배우이자 가수 제인 버킨을 위해 만든 가방이 버킨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발렌티노는 록스타즈 일색
발렌티노 갈라바니가 은퇴한 뒤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에르 파올로 피촐리가 자리를 잡았는데 2011년 발표한 록스튜드 록스타즈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리아·그라치아·키우리는 Dior(디올)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가 되었습니다만, 그 다음은 피에르 파올로·피촐리가 단독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서 브랜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쩌면 갈라바니 시대보다 지금이 전성기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르부탄이나 지미추 등의 신흥 슈즈 브랜드에서도 스타즈를 사용한 모델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만, 자수와 컬러 베리에이션의 풍부함 등을 가지고도 이들 브랜드 이상의 강렬한 임팩트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안 오토쿠튀르의 역사를 바꾸고 현대에도 모던 디자인으로 진화해 성장하는 발랜티노는 전혀 눈을 뗄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발렌티노를 각별히 사랑하는 셀럽
발렌티노는 수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은 브랜드입니다. 갈라바니가 만드는 옷에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음은 분명하지만, 세계에 매력을 확산시키는 데 한몫한 것은 틀림없는 그의 옷을 사랑한 셀러브리티들의 존재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는 그런 밀접한 관계를 가진 셀럽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재클린 케네디
발랜티노와 셀럽의 관계성을 나타내는 데 있어 우선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재클린 케네디일 것입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이며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후에는 그리스의 대부호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재혼하는 기상천외한 경력을 가진 그녀입니다.
그런 그녀는 발렌티노의 친구이기도 했고, 그 생애 내내 지탱한 서포터이기도 했습니다. 1964년 케네디 대통령 사망 이후부터의 상후에 발렌티노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또 1968년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결혼식 드레스도 발렌티노가 꾸민 드레스였습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결혼식 드레스는 세계 각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비슷한 스타일로 달라는 주문이 70건 넘게 몰렸습니다. 이외에도 1967년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했을 때의 의상도 모두 디자인했습니다. 이후에도 재클린 케네디는 사사건건 발렌티노 옷을 입고 발렌티노 광고탑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단골손님 중 한 분이셨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럭셔리 브랜드 역사 속엔 꼭 꼽힐 정도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패션 아이콘입니다.
그녀의 대표작이자 남편이 될 리처드 버튼과 함께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한 클레오파트라 촬영차 로마를 방문했을 때 스파르타쿠스 월드 프리미어로 입을 흰색 드레스를 주문했습니다. 또 1991년 3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는 조금 늦게 발렌티노의 어깨를 드러낸 브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축복한 것입니다.
빅토리아 레오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재클린 케네디라면 발렌티노의 고향 이탈리아 퍼스트레이디에도 사랑하는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쇼에서는 맨 앞줄에 앉았고 미국 방문 시 워드로브를 한묶음 들고 갈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해외에 이탈리안 패션을, 그리고 발렌티노를 소개한 공로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좀 더 최근에는 샤론 스톤이나 줄리아 로버츠, 카메론 디아즈 같은 슈퍼 셀럽들도 발렌티의 팬이고 나오미 캠벨, 클라우디아 시퍼, 린다 에반젤리스타 같은 톱 모델들도 매료시켜 왔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파리와 밀라노의 컬렉션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는 시대이지만, 옛날에는 SNS 등도 존재하지 않아 이러한 세계를 대표하는 셀럽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들의 몸에 걸치는 패션이 유행의 시작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상으로 패션 아이콘인 셀럽이 입는 브랜드라는 것은 중요했고, 그러한 셀럽들에게 이토록 사랑받은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는 그녀들을 통해 브랜드를 세계에 발신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